보호자가 알아야 할 원인과 대처법
안녕하세요.
살림포켓 쭈야입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의외의 증상을 겪으셨습니다.
바로 딸꾹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번 하고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은 날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됐고, 어느 날은 새벽에 화장실을 다녀오신 뒤 10분 넘게 멈추지 않아 저도 많이 걱정했습니다.
'혹시 항암 부작용일까?'
'병원에 바로 연락해야 하나?'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의료진 설명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실제 경험과 함께 항암치료 후 딸꾹질이 생기는 이유와 보호자가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항암치료 후 딸꾹질이 생길 수 있을까요?
네.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는 항암치료 중 딸꾹질을 경험합니다.
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성대가 순간적으로 닫혀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는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딸꾹질이 생기는 이유
1. 항암제의 영향
일부 항암제는 신경이나 횡격막을 자극해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항구토제와 스테로이드
항암치료 시 함께 사용하는 항구토제나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등)가 딸꾹질과 관련되는 경우도 알려져 있습니다.
3. 위장 기능 변화
항암치료 중에는 위 배출이 느려지거나 위산 역류,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횡격막을 자극해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탈수와 전해질 변화
반복되는 구토나 식사량 감소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딸꾹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알려야 할까요?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에게 꼭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몇 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
✔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
✔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심한 경우
✔ 식사나 물 마시기가 어려운 경우
✔ 흉통, 호흡곤란, 심한 구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필요하면 의료진이 원인을 확인하고 증상을 줄이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 몇 시간 이상 지속
- 반복 발생
- 식사 어려움
- 수면 방해
- 호흡곤란 동반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물을 천천히 여러 번 나누어 마시기
- 과식을 피하고 소량씩 자주 먹기
- 식후 바로 눕지 않기
- 천천히 식사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다만 민간요법만 믿고 오래 참기보다는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실제로 겪은 딸꾹질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 특별히 심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딸꾹질은 생각보다 자주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은 물을 천천히 드시거나 잠시 쉬면 멈췄지만, 새벽에 화장실을 다녀오신 뒤 10분 넘게 계속된 날도 있었습니다.
그날은 저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멈췄지만, 이후부터는 언제 시작됐는지, 얼마나 지속됐는지 간단히 메모해 두었습니다.
다음 외래 진료 때 의료진께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작은 기록이 진료를 받을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호자가 기억하면 좋은 점
항암치료 중에는 작은 변화도 치료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딸꾹질 역시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가 옆에서 기록해 둔 작은 메모 하나가 더 안전한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의
항암치료 중 나타나는 증상은 사용하는 항암제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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