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림포켓 쭈야입니다.

 

요즘 저는 친정아버지의 항암 치료를 함께하며 암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첫 항암치료를 앞두고 가장 걱정됐던 건 항암제보다도 "부작용이 얼마나 심할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구토, 탈모, 식욕부진, 극심한 피로감 등 무서운 이야기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항암치료 전 보호자와 환자에게 항암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알려주셨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들은 내용과 첫 항암치료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항암치료 전 가장 걱정했던 것

친정아버지는 직장구불결장접합부 암 진단 후 첫 항암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가족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 구토를 심하게 하면 어떡하지?
  • 식사를 못 하시면 어떡하지?
  • 열이 나면 어떡하지?
  •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떡하지?

이런 부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항암치료 자체보다 부작용을 빨리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부작용 설명하는 모습

서울아산병원에서 설명해 준 항암 부작용 5단계


병원에서는 부작용의 정도를 1단계부터 5단계까지 구분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1단계

가벼운 증상

  • 약간의 피로감
  • 가벼운 메스꺼움
  • 식욕 감소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2단계

중등도 증상

  • 식사량 감소
  • 설사 증가
  • 구내염 발생

생활에 불편함이 있지만 외래 진료를 통해 관리 가능한 단계입니다.


3단계

심한 증상

  • 심한 탈수
  • 지속적인 구토
  • 심한 설사
  • 고열

이 단계부터는 반드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4단계

응급 상황

  • 심각한 감염
  • 호흡곤란
  • 의식 저하
  • 중증 탈수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5단계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상태

다행히 매우 드문 경우지만 병원에서는 이런 가능성까지 설명해 주며 응급 연락 방법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항암을 하고 있는 모습

항암 중 가장 주의해야 하는 증상

의료진이 가장 강조한 것은 발열이었습니다.

특히 항암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 38도 이상의 발열

✅ 오한이 심하게 오는 경우

✅ 숨이 차는 경우

✅ 물도 못 마실 정도의 구토

✅ 심한 설사

✅ 갑작스러운 의식 변화


다행히 첫 항암은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갔습니다

첫 항암 당일은 약 6~7시간 정도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항암제 투여 전에는 부작용 반응을 확인하는 약을 먼저 맞았고 약 40분 정도 이상 반응이 없는지 관찰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는 특별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고 예정대로 항암치료가 진행됐습니다.

병원 지하에서 계란 샌드위치와 단백질 두유를 준비해 갔는데 생각보다 식사도 잘 하셨습니다.

치료 후에도 우려했던 심한 구토나 고열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아버지께서 "몸이 조금 개운한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가족 모두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항암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진도 설명해 주셨지만 항암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 번째 항암 때 괜찮았다고 해서 두 번째, 세 번째 항암도 반드시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로 첫 번째에 힘들었던 분들이 다음 치료에서는 더 수월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계속될수록 몸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작용 체크리스트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이번 항암치료를 함께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체력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항암제도 중요하지만 결국 치료를 버티는 힘은 몸의 기초 체력에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항암 중 체력 관리 방법

✅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 수분 자주 마시기

✅ 잠 충분히 자기

✅ 가벼운 산책하기

✅ 무리한 활동 피하기

✅ 체중 변화 확인하기

특히 식사를 전혀 못 하는 상황만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보호자로서 느낀 점

첫 항암 전에는 저도 정말 많이 긴장했습니다.

인터넷에는 힘든 사례들이 많아 걱정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를 함께해 보니 무조건 겁부터 먹기보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잘 듣고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항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함께 옆에서 지켜보고 체력 관리와 식사를 잘 챙긴다면 치료를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항암치료는 암을 이겨내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입니다.

부작용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환자가 심한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첫 항암은 생각보다 큰 부작용 없이 잘 넘기셨습니다.

앞으로도 체력 관리와 영양 관리에 신경 쓰며 치료 과정을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항암치료를 앞두고 계신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면서 한 걸음씩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친정아버지의 실제 항암치료 경험과 병원에서 받은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개인마다 치료 과정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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