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 이유와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살림포켓 쭈야입니다.
친정아버지가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 가장 신경 썼던 것 중 하나는 체중이었습니다.
삼시 세 끼를 거르지 않고 드시고, 중간중간 단백질 음료와 간식도 챙겨드렸습니다.
'이 정도면 조금씩이라도 살이 붙겠지.'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체중을 재볼 때마다 기대했던 것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혹시 치료가 잘 안 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고, 왜 잘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는지 궁금해서 관련 자료와 병원에서 들은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보호자의 입장에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왜 체중이 줄어들까요?
많은 분들이 "먹는 양이 부족해서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만이 원인이 아닙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몸의 에너지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암세포와 싸우면서 에너지 소비 증가
- 항암제 영향으로 근육량 감소
- 식욕 저하
- 메스꺼움이나 입맛 변화
- 소화 흡수 기능 저하
- 염증 반응 증가
즉, 충분히 먹는 것처럼 보여도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더 많아 체중이 쉽게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보다 근육 감소가 더 중요합니다.
항암치료에서는 체중보다 근육량 감소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 줄어들면
- 쉽게 피곤해지고
- 회복이 늦어지며
-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중요하게 설명합니다.

우리 아버지도 잘 드시는데 체중은 천천히 변했습니다.
아버지는
- 아침
- 점심
- 저녁
세 끼를 거의 거르지 않으셨습니다.
중간에는 뉴케어 같은 단백질 음료도 드시고,
계란이나 두부처럼 부담 없는 음식도 자주 드셨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체중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식사를 제대로 못 챙겨드리는 건 아닌가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항암치료 중에는 이런 경우가 꽤 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 하나에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꾸준히 드시는 것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늘지 않을 때 도움이 되는 관리 방법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기
✔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여러 번 나누어 먹기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 물도 꾸준히 마시기
✔ 가벼운 걷기 등으로 근육 유지하기
✔ 체중뿐 아니라 식사량과 컨디션도 함께 기록하기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 짧은 기간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 거의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 심한 구토나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
-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필요하면 영양 상담이나 추가적인 영양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도 처음에는 "잘 먹으면 살이 금방 찌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몸은 건강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체중이 조금 더디게 늘더라도 꾸준히 식사를 이어가고, 단백질과 영양을 챙기는 과정 자체가 회복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혹시 보호자로서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체중 숫자 하나에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과 함께 꾸준히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항암치료 중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흔한가요?
네. 식욕 저하, 에너지 소비 증가, 근육 감소 등 여러 원인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Q. 잘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을 수 있나요?
네. 항암치료 중에는 몸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영양 흡수가 떨어져 충분히 먹어도 체중 증가가 더딜 수 있습니다.
Q. 체중이 계속 줄면 병원에 알려야 하나요?
갑작스럽게 체중이 많이 감소하거나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